161215 하이컷 VOL.188 인터뷰


김태형 "촬영장에서 귀여움 독보적으로 받아"


방탄소년단이 '2016 멜론 뮤직 어워드'(MMA)에서 대상(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데뷔 4년만에 쾌거를 이뤘는데 소감이 어떤가.

시상식 당시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믿기지 않았으니까. (대상은) 예전부터 꿈꿔온 큰 목표였다. '우리가 받아도 되나?'라고 생각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분들이 우리들 기 살려주려고 만들어준 것 같다. 올해는 많은 일이 있었는데 연말 시상식 대상 하나로 기분 좋게 마칠 수 있게 됐다.


요즘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체감 보이그룹 1위라는 말이 있잖아. 가수로서 이미 정상에 올랐는데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뭘까.

방탄 소년단으로서의 음악을 오랫동안 들려드리고 싶다. 보통 수록곡까지 같이 들어보진 않는데 그런(수록곡을 찾아 듣는) 그룹이 되려고 한다.


정식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건 <화랑>이 처음이다.

처음이라서 많이 힘들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에서도 연기에 도전하는 건 내가 처음이라 그만큼 잘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내 연기로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호감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밤샘 촬영을 할 때도 멤버들이 카톡으로 응원해주고 다독여줬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화랑> 첫 회를 다 같이 모여서 볼 계획이 있나.

우리 그룹은 서로 사이가 너무 좋아서 미칠 정도다.(웃음) 멤버들 개인 활동도 모두 챙겨보거든. 일단 <화랑> 멤버들끼리 시간 맞으면 보기로 했는데 그게 어려우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랑 봐야겠지.


<화랑>에 함께 출연하는 박형식과 최민호는 '연기돌' 선배다.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을 것 같은데 어떤 도움이 됐을까.

촬영장이 연기학원이라고 치면 모든 과목의 과외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민호 형이랑은 발음 연습, 형식이 형이랑은 감정 연습을 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서준이 형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가르침을 받아서 도움이 많이 됐다.


<화랑>에서 연기하는 한성도 불과 16세이고, 현장에서도 막내이다 보니 귀여움을 독차지했을 것 같은데.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귀여움을 독보적으로 받았다. 나는 분위기 띄우는 걸 너무 졸아한다. 조금이라도 처져 있으면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한다.


<화랑> 드라마 기획안의 인물 소개를 보니 '한성은 16세의 어린 화랑으로 따뜻하고 친근감이 있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어느 곳에서든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한다. 어떤 일에 몰입하면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아무 소리도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하는 스타일'이라고 적혀 있더라. 본인과 비교해 어떤 것 같나. 극중 인물과 본인의 싱크로율은 몇%?

나의 본래 성격이 90%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 사귀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전혀 어색해지지도 않는다. 단, 싫어하는 건 멀리하는 스타일이다.


한성은 심리 변화가 극과 극을 달리는 인물이더라. 아무래도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입장에서 소화하기가 쉽지많을 않았을 거다.

물론 어려웠다. 서준이 형이 없었으면 못했을 거다. 서준이 형 덕분에 이만큼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만약 나에게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고, 6화랑 중 한 명을 남자친구로 추천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누구를 고를까. 그 이유는?

민호 형이다. 첫 번째로 <화랑> 멤버들 중에 가장 잘생겼다.(웃음) 두 번째 이유는 이 형이 사람을 엄청 잘 챙겨주는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 민호 형에게 올인하고 싶다.


팬들에 의하면 평소에 말할 때도 발음이 먹히는 편이라고 한다. 연기하면서 발음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나.

평소 말할 때도 제대로 되지 않는 발음이 있다. 민호 형도 지적하는 부분이다. 대본대로 연습하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괜찮아진 것 같다.


2016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고척돔에서 팬미팅 할 때다. 아미분들에게 10년, 20년 오랫동안 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또 <화랑>을 하게 되면서 연기에 욕심이 생겼고, 형들 덕분에 좋은 추억이 남았다.


만약 올해 크리스마스에 스케줄이 텅 빈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

멤버들과 술 한잔.(웃음) 만약 일주일 정도 시간이 빈다면 부모님께 가겠지만, 하루라면 멤버들이랑 놀아야 하지 않을까? 그냥 멤버들과 어디 놀러가거나 모여서 꽁냥꽁냥하고 싶다.




화랑 멤버들의 태형 언급


도지한


특히 술자리에서 재미난 기억이 많았을 것 같다.

그건 우리 막내 태형이에게 물어보면 많이 나올 거다. (웃음) 음 뭐랄까, 좀 내려놓는 것 같다, 하하. 우리가 보기엔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카톡방에서 기괴한 사진을 가장 많이 올리는 멤버는 누군가.

(두리번거리며) 어딨지 우리 막내? 너무 피곤해서 현장에서 눈 뜨고 잠을 자거나 하는 사진을 몰래 찍어서 단체 카톡방에 올렸다.(웃음)


조윤우


만약 나에게 여동생이나 누나가 있고, 6화랑 중 한 명을 남자친구로 추천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누구를 고를까, 그 이유는?

실제로는 형이 있다. 만약 여동생이 있다면, 태형이를 택하겠다. 내가 본 태형이는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재밌기도 하고, 밝음이 느껴진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내 여동생과 함께 지낸다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화랑>의 출연진이 모두 또래다. 앞서 출연했던 <가면>에 비해 좀 더 편하고(?)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겠다.

나이가 비슷하면 오히려 조금 어색할 수도 있는데 다행히 다들 친구가 됐다. 캐릭터는 다르지만, 전부 어우러지는 성격이어서 금방 친해졌다. 서준이 형은 동생들을 잘 보듬어줬고, 막내 태형이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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